시판 차박도킹텐트는 개발초기라 그런지 너무 무겁고, 크고, 땅이 아니면 자립이 어려워서 주차장에서는 치기 어려운등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싼타페 트렁크는 아주 높게 열립니다.
맞는것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어떤걸 살지 계속~ 째려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가볍게, 작게, 도킹하기 쉽게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가 진짜 괜찮은거 나오면 바꾸자 뭐 이런 생각으로요~
지난주말에 캠핑장에서 사용까지 해보았습니다.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모기한마리 들어올틈 없었습니다.
프라이버시, 벌레대책, 난방까지 한번에 사용하니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쉘터가 따로 있어서 불편한점이 많았는데 이래서 차박도킹텐트를 사용하는구나 느꼈습니다.
그럼 만드는방법에 대해 시작하겠습니다.
어차피 안쓰는 버팔로텐트, 버팔로타프, 원단이 좀 부족해서 방수침대커버를 사용했습니다.
예전 구입가격은 버팔로텐트 5만원, 타프 5만원, 방수침대커버 1.5만원입니다.
만약에 사용하지 않는 침낭커버가 있다면 그것도 방수력이 좋습니다. 약간의 무게가 단점입니다만~
지금은 가벼운 실타프를 구입했고, 쉘터도 3.2미터짜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캠핑장에서 사용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새로 구입해서 만드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안쓰는 텐트 타프 많을테니까 중고나라에서 얻으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가볍고 저렴한 도킹텐트도 많이 나올겁니다.
6월부터 좀더 저렴한 차박도킹텐트가 나옵니다.(카투)
자~그럼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맛있는걸 가지고 내려가세요~ 음악도 준비하시구요..
빗자루 쓰레받이도 준비하세요. 주차장 바닥이 더러우면 가지고 올라와서 거실에서 바느질하기 힘듭니다.
텐트는 바닥을 스커트만 남기고 잘라냈습니다. 그라운드시트 없이 입식으로 사용하는게 저는 편합니다.
상부에 삼각형은 환기구가 없어서 제가 모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자~텐트한면을 잘랐다면 이제 시작입니다.
돌아올수 없는 바느질 고행길에 들어선겁니다.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실은 나일론실로 준비합니다. 매듭부분을 꼭 라이터로 지져야 안풀립니다.
중간에 한번씩 매듭을 만들어주면서 바느질하면 중간에 빠져도 다 풀리지 않습니다.
바느질은 아시다시피 꼭 박음질로 하셔야 튼튼합니다. 정 힘들면 그냥 홈질하시고 중간에 한번씩 매듭을 주세요.
저는 3번, 하프스티치했습니다.
심실링은 하지 않았습니다.
심실링 테이프 붙이고 다리미질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그냥 비가 많이 오는날은 위에 타프를 올리면 어떨까 합니다~
중간에 다 버리고 그냥 하나 사자는 생각을 세번 했습니다.
한번은 타프 원단이 모자라서 방법을 찾지 못했을때- 방수침대매트리스를 찾았지요..
한번은 바느질하다가 너무 허리가 아파서~
또 한번은 바늘에 찔렸을때~
미싱을 할줄 아신다면 무조건 만드세요.
나만의 맞춤 도킹텐트가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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